잠실 소고기 맛집 도쿄등심 리뷰
코로나로 인해 회식을 하지 못한 채 연말이 되었다.
쌓인 회식비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점심회식을 택했고 여러 후보들 중 도쿄등심 롯데캐슬잠실점으로 가게 되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점심시간에 예약을 잡고 시간 맞춰 방문하였다.
2호선 잠실역 8번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금색찬란한 롯데캐슬 2층에 위치해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온 후 뒤돌아 걷다보면 보인다.
아쉽게도 룸은 없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겉옷을 넣을 수 있는 자루(?)를 주신다. 고기 냄새가 베이지 않도록 겉옷을 넣어두었다.
메뉴판. 우리는 며칠 전부터 미리 정독하고 왔지.
런치 메뉴로는 A,B,C가 있는데 A는 샤브샤브, B는 스키야키, C는 구이코스이다.
우리는 C 코스 중 150g, 1인 65,000원 메뉴를 주문하였다.
점심 코스 A,B,C 이외에도 도쿄등심 시그니쳐 코스도 있다.
고기 추가도 가능하다.
디너 메뉴로는 런치코스와 비슷한 듯 하면서 3가지 한입 요리, 시칠리안 파스타, 한우 육회 등의 추가 요리들이 포함되어 있다.
언젠가 디너 메뉴도 먹어볼 날이 올까?ㅋㅋ
와인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콜키지 프리이니 따로 준비해와도 좋을 듯 하다!
코스요리가 아니어도 구이 요리만 따로 주문이 가능한가 보다.
그치만 이왕 도쿄등심에 왔다면 코스요리를 즐기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ㅎㅎ (미역국이 맛있거든요)
한우 육회, 크림 새우 고로케 등의 메뉴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점심회식이었으니 모두 탄산음료 혹은 아메리카노를 골랐다.
와인은 참 비싸군요. 콜키지 하시길..
술을 마시지 않는 나는 아무것도 못알아보겠다 ㅋㅋ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이 얼마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손님이 가득 찼다.
도쿄등심이 잠실 점심회식을 검색하면 많이 나오던 가게였는데 정말 그런가보다.
앞접시와 숟가락, 젓가락.
그리고 다이어트한다며 고른 제로콜라 ㅋㅋㅋㅋㅋ
첫번째 메뉴가 나왔다. 리코타치즈와 토마토(?), 사과 슬라이스와 초록샐러드.
사진을 참 못나게 찍었네요.ㅎㅎ
한사람 당 한 쌍 씩 배분해서 먹으면 된다.
한 입에 옴뇸뇸
으음~ 다음 요리 주세용
아보카도를 감싸고 있는 참치의 모습이다.
아주 영롱하다. 깔려져 있는 소스에 콕콕 찍어 먹으면 된다.
애피타이저들 중 가장 맛있게 먹었다. 하나만 먹기 아쉬운 맛..
다음으로는 전복껍데기 위에 나란히 줄 선 고로케들.
한 사람 당 하나씩이다. 맛있게 먹어 주겠어!!
고로케 안쪽은 부드러운 크림과 새우가 들어가있고 따뜻하여 좋았다.
고로케 하나를 다 먹으니 배고픈 느낌이 사라져 어랏 이러면 안되는데.. 싶었다.
앞의 소스를 찍어먹으면 된다.
그리고 콜라 한 입 쪼록.
이제 메인코스인 고기를 위한 밑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파채에 레몬은 처음보는 조합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그릇을 보면서 해파리가 생각났다.
반찬으로는 도라지무침, 와사비&명이나물, 숙주, 오이, 김치, 오이고추..
개인적으로 도라지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레몬즙을 살짝 짜고 젓가락으로 휘릭휘릭
한우 안심, 한우 살치살, 한우 등심..
전시해둬야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도쿄등심의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시다. 친히 사진찍기 좋은 각도로 놓아주셨다.ㅋㅋ
고기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신다!
첫 판은 살치살과 치즈.. 마늘과 올리브도 함께 구워주셨다.
구워진 치즈와 살치살 한 점을 한 입에 넣고 음미했다.
감칠맛 나게 한 점으로 끝나버린 것이 너무 아쉬웠다..
두번째 판. 두툼한 저 등심이 보이시나요ㅜㅜ
역시 고기는 소고기지..
고기가 맛있는건지 아니면 너무 잘 구워주신건지 굉장히 부드러웠던 한우.
이번엔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역시 고기는 핏기가 있어야죠.
이걸 보고 대리님은 길거리 큐브 스테이크가 떠오른다고 하셨지만... 맛은 천지차이이다.
하나도 질기지 않고 너무 부드럽게 씹혀 모두가 감탄하였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미역국이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어 놀랐다.
한우 미역국인데 심지어 리필도 가능하다.
밥, 미역국, 음료, 밑반찬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여 먹고싶은 만큼 먹으면 된다!
밥에 고기 한 점, 그리고 숙주나물까지. 완벽한 조합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판 한우 안심이다. 등심보다도 훨씬 두꺼운 저 두께를 보세요.
저 칼이 무지하게 탐이 났다. 고기가 굉장히 쉽게 스윽 썰린다.
지글지글 고기 익는 소리가 너무 좋다.
이쯤되니 배가 불러 한 입 한 입이 버거웠다.
밥을 좀 덜먹고 고기 한 점을 더 먹었어야 했는데. 생각을 잘못했다.
술을 못하는 나에게는 코로나로 인해 저녁 회식을 할 수 없게 된 지금이 나쁘지는 않다.
코로나는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앞으로도 종종 점심회식은 찬성입니당.
총평: 고급지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를 원한다면 도쿄등심 추천드린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69 잠실롯데캐슬 2층
매일 11:00 - 21:00
주차 3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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