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어 방문해보았습니다. 외관에서부터 따뜻한 느낌을 풍겨옵니다. 들어가서 보니 공간도 아늑하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한 것이 너무나도 제 취향이었습니다. 커피도 진하고 맛있는 데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앞으로 저희 부부의 새로운 아지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근처 피자집을 가는 길에 더페이버라는 카페를 발견하고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려했던 스벅이 리뉴얼로 문을 닫은 걸 보고 마침 생각이 나서 찾아왔습니다. 오후 5시 반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지도 않고 음악도 잔잔하니 포근한 분위기였습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카페의 모습이 특히나 예뻤습니다. 반짝이는 트리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과 생화도 예뻤는데, 지난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보았던 금귤 나무도 보여 반가웠습니다.
1층에는 여러 서적들과 피아노, 통기타도 놓여있습니다. 여유 있을 때 빈손으로 와서 책 읽으며 시간 보내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문 앞에는 전신 거울도 있어 거울 샷 찍기에 좋았습니다. 오빠와 같이 서서 여러 장 찍었는데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습니다.. 다음번에 와서 다시 도전해보아야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 실내에 앉아야만 했는데 테라스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날이 좋을 때에는 바깥 테이블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2층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주로 놓여져있는데 저희는 2인석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1층이 내려다보이는 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앉아있다 보면 아래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한 잔씩 주문하여 마셨습니다. 커피 내릴 때 원두를 아끼지 않으시는지 커피가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커피 메뉴
아메리카노 - 4,000
카페라떼 - 4,500
카푸치노 - 4,500
카페모카 - 5,000
캐러멜 마키아또 - 5,000
바닐라라테 - 5,000
아포가토 - 5,000
콜드 브루(케냐 AA) - 5,000
샷 추가 1,5 / 사이즈업 1,0
커피 이외에도 라테, 프라페, 스무디, 에이드, 주스, 차 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대추차가 특히 맛있나 봅니다. 쿠폰에 도장을 찍어 주셨는데 음료 10잔에 아메리카노 1잔 무료라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카페를 열며 머그잔을 만드셨다며 하나씩 선물로 주셨습니다. the FAVOR이라는 문구가 적힌 깔끔하고 예쁜 머그잔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오늘부터 지인들이 집에 놀러 오면 데리고 와야 할 카페 1순위입니다.
위치: 경기 하남시 신장동로 140번 길 43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월~토 10시부터 21시까지
하남 검단산역 도보 8분, 하남 스타필드 도보 6분
내 돈 내산 리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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